냥이 씨 의 달콤한 식당Pak, Hye-sŏn, 1969-박 혜선, 1969-2023 "사람이 떠나고 홀로 남은 빈집에 사는 고양이 ‘냥이 씨’는 쓸쓸하고 적적한 하루하루를 보내다 식당을 열기로 결심한다. 채송화, 봉숭아, 해바라기, 분꽃 등 여러 꽃씨를 뿌리고, 민들레, 냉이, 개망초, 엉겅퀴 등 터 잡고 사는 들풀들도 정성껏 보살핀 냥이 씨. 그렇게 잘 자란 풀꽃들로 '달콤한 식당'을 차린다. 냥이 씨의 식당은 봄에는 벌과 무당벌레, 불나방 들로, 여름에는 개미와 달팽이 들로 북적거린다. 그러던 어느 날, 무서운 태풍이 휘몰아치고 냥이 씨의 식당은 산에서 쓸려 온 흙더미에 그만 덮쳐지고 만다. 태풍과 산사태...